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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정 하나만 바꿨더니 광고가 사라졌습니다
스마트폰에서 광고 추적을 끄는 가장 확실한 방법
[관련 유튜브 영상 참고]
https://youtu.be/BW0lptTr9O0
며칠 전, 발이 자주 붓는 것 같아 인터넷에 ‘발 마사지기’를 검색한 적이 있습니다.
그런데 그날 이후부터 유튜브를 보든, 뉴스 앱을 열든, 온통 발 관련 제품 광고만 쏟아지기 시작했죠.
처음엔 단순한 우연인가 싶었지만, 아니었습니다.
내가 검색한 내용이, 어디론가 그대로 전송되고 있었던 겁니다.
그리고 그 중심엔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켜져 있는 ‘광고 ID’ 기능이 있었습니다.
광고 ID가 뭘까?
스마트폰은 내가 어떤 앱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, 무엇을 검색하는지, 어떤 광고를 클릭했는지를
자동으로 추적하고 있습니다.
광고 ID는 이 모든 정보를 모아 광고 회사에 전달하는 디지털 지문 같은 역할을 합니다.
설정하지 않아도 기본으로 활성화되어 있고, 대부분은 그 존재조차 모른 채 사용하고 있죠.
광고 ID 끄는 방법 (안드로이드 기준)
- 스마트폰에서 ‘설정’을 엽니다
- ‘Google’ → ‘모든 서비스 보기’ 선택
- 아래로 스크롤해서 ‘광고’ 항목을 클릭
- ‘광고 ID 재설정’ 누르고 ‘확인’
- ‘광고 ID 삭제’ 클릭
- ‘맞춤형 광고 거부’도 함께 꺼줍니다 (있는 경우)
설정 몇 번만 바꿔도,
유튜브나 웹사이트에서 따라붙던 광고가 훨씬 줄어드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.
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
스마트폰에는 ‘광고 ID’ 외에도
내 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기능이 또 있습니다.
바로 ‘진단 데이터 전송’과 ‘맞춤형 서비스’입니다.
이 기능은 스마트폰 오류나 버그 정보를 회사에 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,
실제로는 위치 정보, 앱 사용 기록, 자주 쓰는 기능 등
민감한 개인정보까지 함께 전송되는 구조입니다.
진단 데이터 전송 기능 끄는 법
- ‘설정’ 앱 실행
- ‘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’ 선택
- 아래로 내려 ‘기타 개인정보 설정’ 클릭
- ‘진단 데이터 보내기’, ‘맞춤형 서비스’를 비활성화(회색 상태로)
※ 갤럭시 S10+ 등 일부 기기에서는:
‘설정’ → ‘개인정보 보호’ → ‘진단 데이터 보내기’와 ‘Android 맞춤형 서비스’ 항목을 꺼주세요.
설정을 바꾸면 달라지는 것들
- 유튜브, 웹 브라우저, 앱 내 광고가 덜 집요하게 따라붙습니다
- 위치나 앱 사용 정보가 자동으로 외부에 공유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
- 스마트폰 사용이 조금 더 쾌적해졌다는 체감도 생깁니다
한 번만 바꿔두면 되는 설정입니다.
생각보다 간단하고, 효과는 확실합니다.